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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맛집. [La Flauta]

구엘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서 카탈루냐광장 근처에서 점심 먹을곳을 검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평이 좋고, 블로그에서도 추천이 많았던 'La Flauta'를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식당의 위치가 카탈루냐 광장보다는 그라시아 거리에서 안쪽으로 조금 걸어들어가야 했기에 그라시아역에서 내려 걷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도 지도상 도보거리를 믿으면 안됐던 것이 분명 도보 6분이라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대낮에 햇빛아래서 걷다보니 1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입구가 작아 내부도 좁지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생각 이상으로 내부가 넓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타파메뉴를 지나면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블로그에서 추천을 받아 오긴했지만 막상 어떤 요리를 먹어야할지 몰라 고민하고있으니 웨이터분께서 유쾌하게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날 추천 받은 메뉴는 달콤한 소스가 함께있는 부드러운 대구요리와 여기저기서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감자요리였습니다.

[Baclao All I Oli Me]

먼저 이 대구요리는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입에 넣자마자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달달한 소스가 대구살과 너무나도 잘 어울어졌습니다.

신랑은 여태까지 먹어본 음식중에 제일 맛있다며 마지막까지 다 먹었지만 제 입맛에는 생선의 비린맛이 느껴졌습니다. (해산물을 평소에도 잘 먹지 못하는 편 입니다.)

[Huevos Cabreaos]

와.. 이 감자요리는 정말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 또 추천드립니다!!

반숙계란과 바삭한 감자칩 그리고 소스까지 정말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만약 바르셀로나를 다시 간다면 다시 먹고싶은 요리 중 하나입니다.

[1/2 Sangria De Vino]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을 깔끔하게 잡아준 샹그리아 입니다.

1/2크기의 샹그리아를 주문하면 1인당 2잔 이상 마실 수 있는 분량의 샹그리아가 나옵니다.

맛은 다른곳에서 먹어보았던 것 중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과일의 상큼함이 와인에 잘 녹아들어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술을 못 드시는 분들은 맛에 현혹되어 드시다보면 금새 취하실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제가 그랬습니다.ㅠ)

이 식당에 다시 온다면 배를 채우는 음식보다는 간단한 타파와 함께 샹그리아를 곁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영수증 정보]

상호

라 플라우타 (La Flauta)

지역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소

Carrer Aribau, 23, 0801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스페인

가격

메뉴 델 디아: 12유로
평일 2인 런치: 12.50유로
파타타스 브라바스: 3.75유로
새우 타파스: 4.95유로

찾아가는길

1, 2호선 우니베르시타트 역에서 도보 7분

영업시간

13:00~16:30, 20:00~다음 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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