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레이카페노랑만큼 제주의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며 선명하게 눈에 띄는 색이 있을까? 검은 현무암, 초록빛 오름과 들판,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내는 노란 유채꽃을 떠올려 보세요. 애월~하귀해안도로를 달리다 나를 멈춰 세운 곳이 바로 노란 망고 빛깔의 로드카페 망고레이. 참 상큼하고 예쁘네요.카페 지붕에 자리한 망고 모양의 간판을 보니 망고주스 전문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연이어 이런 예쁜 가게의 주인은 어떤 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언뜻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아가씨를 떠올리며 가게로 들어섰다. 그런데 인사를 건네자 예상과는 달리 듬직한 남자분이 맞이해 주신다.이 분이 망고레이의 대표님이신 Roger, 본명 신민재씨.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샤키다이빙 강사로 오랜기간 생활하셨다..
애월~하귀해안도로를 달리다 해물라면점 '그대가 바람이라면'에 눈길이 끌려 차를 세웠는데, 정작 이곳에서는 '옆 건물 카페에 꼭 가보세요, 가보시면 왜 추천했는지 그 이유를 아실 거에요' 라며 바로 옆 건물인 카페1158을 적극 추천해주신다.^^*밖에서 본 풍경은 글쎄?? 확~ 끌리는 강렬한 느낌은 없는데.. 사진을 찍는 사이에 아가씨 두 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보자 안이 정말 궁금해졌다. 계단을 올라 2층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 '멋지다'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따닥따닥 테이블을 붙여놓지 않고 바다를 마주볼 수 있도록 일렬로 넓게 배치한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한 점과 정갈함이 돋보이는 카페 분위기가 더 격조있게 느껴졌다.음, 그런데 저것은 무엇인고?바로 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