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쩨비엣 (Tre Việt Restaurant)

불어온다 2019. 10. 7. 04:42

사실.. 원래 일정은 스파 다음에 마담란 이었습니다...

메일 보내서 예약까지 했는데.. 흑 ㅜ

근데 스파랑 네일이 예상시간보다 1시간가량 오바 되는 바람에...

마담란에 도착하니까 자기들 마감시간 30분 남았데 헤헤헤헤헤헤헤

그래서 둘째 날 점심으로 계획했던 쩨비엣으로 이동!!!!

덕분에 둘째 날 일정이 약간 꼬였지만 괜찮아 엄청 맛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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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비엣으로 가는데 기사가 도착했다는 네비의 말과 함께 여기에 너네가 찾는 거 있긴 하냐고

자기가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있는 거냐고 그래서 둘러보았더니 없음.

시벌 어딨음?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데 우버 기사도 얼타길래 우선 내림...

쩨비엣은 카페 나무나무 옆에 있다길래 다낭에서 처음으로 무단횡단을 시도함. (우버 기사가 반대편에서 내려줌 흥)

진짜 엄두가 안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들 쌩쌩!! 개무서오!!!!!!!!!!!!!!

절대 우리가 쫄보여서 그런 거 아님.

눈치의 민족 출신답게 다른 사람이 건널 때 뒤에 착 붙어서 같이 건넘. 헤헤헤헤 살았다. 헤헤

카페 옆에 있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주위를 두 번 정도 배회하고 카페 앞에서 지도 키고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 뻔쩍뻔쩍 네온사인이 있었... 쩨비엣 앞에서 쩨비엣 찾기 ㅋㅋㅋㅋㅋㅋ

으슥한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쩨비엣이 있습니다!

골목 안에는 쩨비엣 밖에 없으니 그냥 들어가시면 댐니다!!!

쩨비엣에 들어가서 느낀 점은. 굉장히 허름하다는 것과, 도대체 국적을 알 수 없는 edm이 흘러나온다는 것.

아무리 들어도 edm인데 또 들으면 한국 노래임.... 그것도 요즘 노래 아니고 프리스타일 Y... 꽃보다 남자 ost....

니가 너무 보고 싶은 날에~ 하는데 edm임...

이 혼돈의 카오스를 나만 알고 있을 수 없어...

입가에 매햄돌아~ 혼자 다시 또 미씽뽀유~ 후렴구 잘 나와놓고 뒤에 갑자기 겁나 신나게 댄스브레이크임.

미쳐벌임 이해가 댐????

사실 지금도 이해가 안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뭘들었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대로 들은 건지 혼란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쩨비엣 가세요 음악의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논!!!!!! 여기 개 맛있으니까 그냥 가도 댐. 나 여기 두 번 가고 싶었는데 한 번만 가서 사실 갱장히 속상함.

후리한 내부의 구조에 속지 마시오. 뭔가 위생이 안 좋을 것 같은 그 느낌도 그저 속임수에 불과함.

모닝글로리. 어딜 가도 맛있고 막 시켜도 맛있기 때문에 여기도 맛있음.

분짜. 고기가 나무젓가락에 물려 있음. 컵라면 잘 익으라고 젓가락으로 끄트머리에 끼우잖??? 그렇게 고기가 물려있음.

피쉬소스속에도 미트볼 같은 고기가 잔뜩 있음. 고기 괜찮았고, 피쉬소스가 맛있어서 국수 찍어 먹으면 짱 존맛.

쌀국수. 약간 짬. 다른 곳들보다 좀 짜지만 잘 해치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다 보니 고수는 옆에 따로 주심.

대.망.의.반.쎄.오.

여기 반쎄오 진짜 찬양해야 함. 여기 반쎄오가 제일 맛있었음. 매일매일 반쎄오를 시켜 먹었지만

이 맛이 안 남. 진짜 너ㅓㅓㅓㅓㅓㅓㅓㅓ 무 맛있어. 가격도 예뻐 어느 한 군데 모자람 없는 친구임.

반쎄오가 115,000동임. 다른 반쎄오들치고는 비싼 편이라지만 아냐 이 정도 줘도 안 아까워.

그리고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봐야 6000원이 안댐. 진짜 너무 사랑스러움.

반쎄오가 나오면 언니가 '느이 집엔 이런 거 없지?' 하면서 먹는 법 알려줌.

마치 원시인에게 문명을 보여주듯이 시범 보여줌.

영상 찍어놨는데 왜 위시빈 영상지원 안대오??? 왜 안대오????? 그렇다면 움짤로 만들어주지 ㅎ

맛도 오져줌 한입 베어 물면 잠시나마 발할라에 다녀옴.

신서유기 보면서 뭔.. 계란 지단 한 조각에 저렇게 목숨을거냐;

방송 너무 짜고치네ㅋㅋ 그지들도 아니고ㅋㅋ 했는데 겁나 이해 감.

바삭하고 안에 들어있는 속 재료도 엄청 잘 어우러지고 라이스페이퍼에 쌈 싸서 먹으니까 진짜 환상이었음.

다들 반쎄오 드세요!!! 반쎄오는 사랑입니다!!!!!!

한국 와서도 반쎄오가 계속 아른거리길래 잠실 사우론타워에서 반쎄오 사먹어봄... 여기까지만 말하겠음...후...

흐어미아럼;ㅣ아러;이ㅏ러 ㅁ;이ㅏ러 ㅁ;이ㅏ러 ㅇ라 ㅓ 반쎄오먹고싶다!!!!

이것은 망고 코코넛 음료. 이거 맛있오요!!!!! 마시쏘마시쏘!!!!!!

하지만 반쎄오 때문에 잊혀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평은. 쌀국수가 좀 짰지만 반쎄오가 맛있어서 봐줌.

로컬 식당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반쎄오가 맛있어서 인정.

총 395,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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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일정은 마담란 - 루남비스트로 - 오큐펍 이었지만 너무 피곤하고..

째비엣에서 루남비스트로랑 오큐펍은 거리가 좀 있었기에 그냥 호텔 루프탑 바에 가는걸로 일정 수정!!

상호

쩨비엣 (Tre Việt Restaurant)

지역

베트남 다낭

주소

178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Q. Hải Châu, Đà Nẵng, 베트남

가격

찾아가는길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10:00